08/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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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정말 아찔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콜로 걸려온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 일이었어요.
공방 소재지 관내 고등학교 행정부서 직원이라며
교내 동아리 수업을 맡아줄 수 있냐고 물었고, 조건도 좋았습니다.
문자를 주고받으며 커리큘럼까지 전달했는데,
받은 이메일이 학교 메일이 아닌 개인 메일이라 살짝 이상했지만
크게 의심하지 않았어요.
갑자기 학교 재봉틀이 고장 나 10대를 새로 들여야 한다며
견적을 알아봐 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교육청이 지정했다는 브랜드 영업팀장 명함까지 문자로 받았는데,
로고까지 있어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AI로 만든 가짜 명함이었어요.)
이후 담당자는 제 공방 이름으로 발주를 넣어 학교로 배송해달라 했고,
예산과 실제 견적의 차액 900만 원을 제 수수료로 가져가라고 제안했습니다.
당장 배송,
검수 후 당일 현금 지급,
방학 전 예산 소진까지 요구하며 계속 서둘렀어요.
만약 그 순간 명함 속 담당자에게 재봉틀 대금을 먼저 결제해서 보냈다면,
그 돈은 그대로 사라졌을 겁니다.
학교도 담당자도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하나씩 짚어보니 전부
정상적인 거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결국 학교 행정실에 직접 확인 전화를 했고,
그런 직원은 없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소잉공방뿐 아니라 도자기 공방 등
여러 공예 분야에 같은 수법이 돌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기입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반드시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하세요.
주변 공방 사장님들께도 꼭 전해주시고, 저장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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