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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in Progress…🌌3월 초부터 준비한 오포르의 두 번째 커플링, 거의 막바지 작업에 이르렀어요! 우리만의 별자리를 담은 조각과, 함께한 시간의 결을 은하수로 담은 조각. 그 고민의 흔적을 조금 나눠봅니...
28/05/2026

Work in Progress…🌌
3월 초부터 준비한 오포르의 두 번째 커플링, 거의 막바지 작업에 이르렀어요!
우리만의 별자리를 담은 조각과,
함께한 시간의 결을 은하수로 담은 조각.
그 고민의 흔적을 조금 나눠봅니다📝

‘우리는 32살이 돼서야 어른이 된다’라는 인스타 카드뉴스를 봤어요. 32살밖에 안됐는데 어른이 된다 아닌가요. 난 아직 어른이 되려면 먼 것 같은데 1년이란 시간은 너무 촉박하지 않은가요.‘어른’. 전에는 할머니라...
19/05/2026

‘우리는 32살이 돼서야 어른이 된다’라는 인스타 카드뉴스를 봤어요. 32살밖에 안됐는데 어른이 된다 아닌가요. 난 아직 어른이 되려면 먼 것 같은데 1년이란 시간은 너무 촉박하지 않은가요.

‘어른’. 전에는 할머니라는 단어만큼이나 나랑은 상관 없게 느껴지는 머나먼 존재였어요.
발음하는 것 조차 목소리를 낮게 깔고 진중한 어투로 읊조려야 할 것 같은. 빛이 나듯 동경스러우면서도, 실은 들추어보고 싶지 않은 숙제라고나 해야 할까요.

어렸을 땐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막상 되어야 하는 나이에 오니 난처하합니다. 글쎄요. 할머니라는 건 나이를 아주 많이 먹으면 도달할 수 있는 상태인데, 어른이라는 건 나이를 아주 많이 먹는다고 해서 도달할 수 있는 건 아닌- 일종의 지위처럼 느껴진달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할머니가 되는 것이 쉽게 느껴진다는 것은 아니에요. 수많은 하루들을 살아내어, 아파서 죽거나 괴로워 죽지 않고 어떻게든 이 삶과 싸워왔다는 증거이니. 그 또한 대단합니다)

어른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니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랍니다.
다 자란 사람이라니.
그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사람이라니-
조금은 끔찍한 것도 같아 어른이라는 것, 되기 싫어집니다.

한편으로는 더 자라지 않아도 되니 편리한 것 아닌가 싶어
어른이라는 것,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한구석에 빼꼼입니다.

또는에 밑줄 치고, ‘다 자라서’ 위에 줄을 두 번 긋고
그 뒤에 형광펜을 쳐봅니다.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이건 제법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어 머리를 괴어 보다가도
책임을 질 수 있는가는 나에게가 아닌, 내가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 아닌가 싶어 갸우뚱입니다.
내가 당당히 끄덕일 수 있는 건, 그 책임의 무게를 아는 사람.

가벼이 벌이고, 쉽게 들뜨는 일이 그리워질 때면
그 때에 내가 져야 했던 책임의 무게를 들추어 봐요. 얼마나 가벼웠던가. 고작 나의 꿈 하나 책임지면 되었던 그 때, 날라다닐 수 있었던 건 내 멋진 날개가 아니라 내 가벼운 어깨 덕이었는지도 몰라요. 그 때의 내가 그립고 부러웠다가, 그 가벼운 편리함과 지금의 무거운 책임감을 저울질해봐요.
무거운 책임감으로 추는 기울어지지요. 그곳에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올라타고 있으니. 기꺼이 기쁩니다.

책임이라는게 참 멋진 일이라는 것. 숭고한 무게라는 것을 아는 이도 어른이였으면. 그런거라면 나는 반쯤은 되었을까요.

그 서른둘 어쩌구 글, 다시 읽어보니 ‘32세 전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구조적 안정을 이룬다’라는 표현이 있어요.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능숙으로 읽어도 되려나. 뻔한 내가 되었구나 생각했는데 구조로 읽어도 되려나. 정체라고 생각했는데 안정이라고 읽어도 되려나.

그런거라면 어른도, 어린도 짝대기 하나에 앉아 필요에 따라 저울질하렵니다. 어쩔 땐 —, 어쩔 땐 |, 어쩔 땐 \
그러다가 정- 나는 아직도 어립니다! 라고 말하는게 주책 맞아 보일 때 쯤엔 어쩔 수 없이 어른이 될게요. 그 땐 준비했다는듯 능숙한 어른이 되어 있겠어요.

우선 그 때까지는 여전히 자라나렵니다.

나를 지탱하는, 그래왔던 감정들이 있나요? 저를 지탱해왔을지는 모르겠지만, 굴러가게 하는 건 사랑과 슬픔인 것 같아요. 슬픔 없이 사랑과 행복만 있거나, 사랑 없이 슬픔과 평화가 있다면 그것이 ‘나’라고 말할 수 있...
15/05/2026

나를 지탱하는, 그래왔던 감정들이 있나요? 저를 지탱해왔을지는 모르겠지만, 굴러가게 하는 건 사랑과 슬픔인 것 같아요. 슬픔 없이 사랑과 행복만 있거나, 사랑 없이 슬픔과 평화가 있다면 그것이 ‘나’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사랑이 너무 작게 느껴질 때도 있고, 왜 슬픔은 이리 큰가 싶기도 했습니다. 반대인 순간도 있고요. 삶이라는 땅이 꽤 거칠기도 하지만, 나의 세발자전거는 바퀴의 크기가 곧잘 바뀌어 좀처럼 안정적으로 발을 구르기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뚱뒤뚱, 앞으로 나아가긴 했습니다.

이제 저는 사랑이나 슬픔에 기대기보다는, 그들을 끌어안습니다. 여전히 저에게 필요한 감정들을 품고 균형을 잡습니다. 그러다 지치면 다시 기대어보기도 하고요. 또 그러다 힘이 나면 열심히 발을 굴러보기도 하고요.

그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어느 새 균형을 잡는 게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나의 사랑과 슬픔을 끌어안고, 바람의 속도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
앞면에는 지나온 길의 흔적과 나를 상징하는 사각컷 스톤이 담겨있습니다. 양쪽 옆면에는 세발자전거의 바퀴를 상징하는 원형 큐빅이 박혀 있으며, 나를 지탱하는 감정 스톤을 고르면 옆면에 세팅해드려요.

🚲세발자전거🚲Open Sale 10% ~ 5/17비틀거리던 감정들을 품고 비로소 중심을 잡는 찰나-나를 상징하는 빛과 나를 지탱하던 감정스톤을 담은, 삶의 흔적을 지닌 조각을 소개합니다. 앞면에는 지나온 길의 흔적과...
13/05/2026

🚲세발자전거🚲Open Sale 10% ~ 5/17
비틀거리던 감정들을 품고 비로소 중심을 잡는 찰나-
나를 상징하는 빛과 나를 지탱하던 감정스톤을 담은,
삶의 흔적을 지닌 조각을 소개합니다.

앞면에는 지나온 길의 흔적과 나를 상징하는 사각컷 스톤이 담겨있습니다. 양쪽 옆면에는 세발자전거의 바퀴를 상징하는 원형 큐빅이 박혀 있으며, 나를 지탱하는 감정 스톤을 고르면 옆면에 세팅해드려요.

오포르 백일장 대상 수상작 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조각입니다. 끝없는 삶의 여정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아가는 당신께 전합니다.

✒️
안녕, 나의 세발자전거

홀로 오롯이 내가 된다는 것이 두려워
나를 지탱해 줄 것들을 찾았다.
나는 사랑과 애정에 너무 많은 소망을 담고서
그 무게에 휘청거리고 넘어졌다.

나는 사랑이 나의 서툰 발돋움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애정이 나의 시야를 물색없게 만든다고 원망했다.

누군가를 향한 가장 오롯한 마음이 되려
나의 가장 미운 부분을 들춰낸다는 것을
시간을 쓰지 않고 알았으면 좋았으련만,
넘어짐의 상처에 울지 않고 배웠으면 더없이
좋았으련만.

그 상처들이 우리를 아프게 할 때,
스스로 고개를 숙이고 앞을 보는 방법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부디, 가장 기울어진 땅 위에서도 곧게 자라는 나무처럼
뾰족하게 뻗어 나온 빛을 가진 별이|
높은 하늘 위로 올라가듯이
세상을 향해 팔매질을 하며 힘차게,
그렇게 앞을 보며 살아가길 바라.

태양이 조금씩 존재를 드러내는 지금,
스쳐 가는 바람의 속도를 곁눈질로 느끼게 된 지금,
새로운 아침과 내일에 들떠
이렇게 편지를 쓴다.

안녕, 내 마음의 무게를 견뎌왔던 나의 세발자전거

- 작가: 윤지e

우리의 사계, 새로운 컬러가 추가되었습니다. 초록초록한 잎이 많이 돋아나서 그런지, 요즘 우리의 사계를 부쩍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싱그러운 초록색이 데일리로 살짝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색상입니다. 봄밤을 닮...
08/05/2026

우리의 사계, 새로운 컬러가 추가되었습니다.
초록초록한 잎이 많이 돋아나서 그런지, 요즘 우리의 사계를 부쩍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싱그러운 초록색이 데일리로 살짝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색상입니다. 봄밤을 닮은, 고요한 색감이에요.
데일리 팔찌로 추천드려요! 💟

5월의 감정조각, 지금 행복☘️행복하냐는 물음에 잠시 생각해봤어.오는 길에 쏟아진 비에 신발은 다 젖고, 막 산 우산은 비가 그치자마자 쓸모없어졌지.차가 지나가며 구정물까지 튀었을 땐, 정말이지 엉망이었어.근데, 그...
04/05/2026

5월의 감정조각, 지금 행복
☘️
행복하냐는 물음에 잠시 생각해봤어.
오는 길에 쏟아진 비에 신발은 다 젖고, 
막 산 우산은 비가 그치자마자 쓸모없어졌지.
차가 지나가며 구정물까지 튀었을 땐, 정말이지 엉망이었어.
근데, 그 순간. 
구름 사이 볕이 스며들고, 나무 그림자가 내 신발 위에 드리웠어.
별 것도 아닌 걸로 기분이 금세 좋아지는 거 있지.
그 길을 지나 카페 문을 열자마자 퍼지는 원두 향, 
익숙한 너의 뒷모습, 행복하더라.

뭐 물론 가는 길엔 다시 비가 쏟아질 수도 있고,
혼자인 집에 들어서면 갑자기 울적해질 수도 있지. 
그치만 중요한 건, 지금 행복하다는 거야.

행복은 날씨 같아서
흐렸다가도 금방 맑아져.
또 언제 비가 올지 모르지만,
지금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
봄색깔 가득한 우리의 사계와 레이어드로도 추천드려요 : )

빛 들어올 곳 없는 구석에 어슴푸레한 빛이 샌다. 들여다보니 유리창에 슬쩍 금이 가 있다.깨진 유리도 빛을 낼 수 있구나. 맑고 투명한 것만 유리인 줄 알았더니 깨진 틈으로 빛을 굴절시켜 세상에 하나뿐인 별을 만든다...
24/04/2026

빛 들어올 곳 없는 구석에 어슴푸레한 빛이 샌다.
들여다보니 유리창에 슬쩍 금이 가 있다.

깨진 유리도 빛을 낼 수 있구나.
맑고 투명한 것만 유리인 줄 알았더니
깨진 틈으로 빛을 굴절시켜 세상에 하나뿐인 별을 만든다.

삶도 사람도 그런 빛 하나쯤은 품고 있다.
금 간 유리처럼, 흔들린 마음처럼,
우리 안의 작은 틈은 모두 별을 만든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
어느덧 은하수처럼 별이 가득하다.

꾸준히 찾아주시는 불완의 빛,
랩다이아, 각인 옵션 추가 가능합니다 🤍

올해 1월에 진행했던 오포르 백일장을 기억하시나요? 대상 당선작 ‘세발자전거’ 이야기를 빛나는 조각으로 다듬고 있습니다. 오포르가 아닌 누군가의 감정과 이야기를 물성으로 표현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꼼꼼하게 작업...
22/04/2026

올해 1월에 진행했던 오포르 백일장을 기억하시나요? 대상 당선작 ‘세발자전거’ 이야기를 빛나는 조각으로 다듬고 있습니다. 오포르가 아닌 누군가의 감정과 이야기를 물성으로 표현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꼼꼼하게 작업하고 있답니다.

세발자전거를 생각했을 때 직관적으로 연상되는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더 많은 분들이 이 의미를 지니실 수 있도록 심플하게 표현해보고 있어요. 저희에게는 꽤나 새로운 시도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출시 후에 차근차근 나눠볼게요. 다음주 출시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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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동교로 27길 21-12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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