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2026
돌로미테에서, 다테야마에서, 굴업도에서.
후추아빠의 의 피드에는 늘 산이 있습니다.
5년 동안 배낭을 메고 오른 산들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조금 다른 장면이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평일 저녁의 한강, 그리고 달리는 산길.
"내가 좋아하는 산길을 직접 달려보자."
그렇게 시작된 트레일러닝이었습니다.
오래 머무는 법을 먼저 배운 사람이
이제 막 달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 시작에 론피크 9+가 함께했습니다.
산치광이 후추아빠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담았습니다.
Q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등산과 백패킹 5년 차이자, 최근 트레일러닝의 매력에 푹 빠진 '후추아빠'입니다. 매주 산을 찾으며 평일 체력 관리를 위해 로드러닝을 병행하다가, 자연스럽게 '내가 좋아하는 산길을 직접 달려보자'는 생각으로 트레일러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2. 첫 느낌
"알트라는 올해 일본 여행 중 아웃도어 편집숍들을 둘러보며 눈여겨보게 된 브랜드였습니다. 처음 신발에 발을 넣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발가락이 부채처럼 자연스럽게 펴지는 넉넉한 토박스 공간이었습니다. 기존에 신던 타 브랜드 트레일러닝화들은 발볼을 강하게 압박하는 편이었는데, 알트라는 발가락의 답답함이 전혀 없어 장시간 운행이나 동양인 족형에 매우 편안하겠다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Q3. 가장 만족스러운 점
"트레일러닝화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소는 안정감과 탄탄한 쿠셔닝입니다. 개인적으로 산악 지형에서는 너무 무른(소프트한) 쿠셔닝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국내 산은 돌과 바위가 많아 쿠션이 과하게 푹신하면 불안정성과 피로도가 높아지는데, 알트라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지면 충격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반발력이 딱 좋았습니다. 또한 비브람 아웃솔의 접지력과 함께 미드솔이 뒤틀림 없이 발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어 거친 트레일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Q4. 아쉬운 점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토박스가 넓은 구조 특성상 외관이 다소 투박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대회나 행사 등 사진이 많이 남는 날에는 디자인 측면에서 손이 덜 갈 수 있습니다. 둘째는 족형에 따른 피팅감입니다. 저는 발볼이 좁은 칼발 형태인데, 내부 공간이 여유롭다 보니 끈을 강하게 조여도 급경사 하산 시 발이 내부에서 미세하게 밀리거나 뒤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알트라 특유의 넓은 발볼은 대중적으로 큰 장점이지만, 향후 발볼 너비 옵션(스탠다드/슬림 등)이 다양화되어 출시된다면 더욱 완벽할 것 같습니다."
Q5. 앞으로의 바람
"아직 국내에서는 알트라의 우수한 기능성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다소 아쉽습니다. 트레일러닝 및 백패킹 필드에서 활동하는 실 유저 중심의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필드 노출과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적극적으로 넓혀가면 좋겠습니다. 알트라 화이팅! 🧡"